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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산둥성, 환경오염기업 단속 나서…韓기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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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봉황망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산둥성이 성 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환경오염행위 감시·단속을 벌이면서 한국 기업도 비상에 걸렸다. 

봉황망에 따르면 산둥성 환경보호청은 28일부터 2018년 3월 21일까지 9개월간 ‘환경오염행위 성급(省级) 감시·단속’을 진행한다. 감시 대상은 산둥성의 지난(济南)∙쯔보(淄博)∙지닝(济宁)∙더저우(德州)∙랴오청(聊城)∙빈저우(滨州)∙허쩌(菏泽) 등 7개 도시에 위치한 기업이다. 주샤오둥(邹晓东) 산둥성 환경보호청 환경감찰 총대 부총장은 “이번 단속에는 중국 기업뿐 아니라 외국기업도 포함한다”고 밝혀 해당 도시에 위치한 한국 기업 역시 감시 대상이 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방재시설 및 처리시설의 정상운영 여부 ▲사업장 인근 폐수 및 가축분뇨 등 유출여부 ▲현장 검사 회피를 위한 생산 중지의 유무 여부 ▲환경보호 부문과의 네트워킹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허위 날조·왜곡 등 데이터 위조 행위 여부 ▲자동관측 시설의 정상운영 여부 등 6개 부문이다. 

환경오염행위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주 부총장은 “감시 후 기준 미달 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단수·단전·원료 제거·설비 제거·생산품 제거 등의 방법으로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며 “이외에 적정 기준을 완전히 벗어난 기업은 공장 폐쇄를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시는 규정에 따라 산둥성 환경 보호청 간부가 각각 시를 나눠 진행한다. 간부들은 시에 방문해 공개검사·야간검사·기습검사의 방식으로 기업의 환경오염 정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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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t9v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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