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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북방지역으로 갈수록 뚱뚱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중국질병통제센터가 발표한 '만성 질병 및 위험요소 관측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인 전체 비만율은 30.1%, 과체중률이 11.9%인 가운데 북방지역의 비만율과 과체중률이 남방보다 높았다.
▲ 지역별 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비만율 / 자료 출처 = 만성 질병 및 위험요소 관측데이터
이와 달리 저장성(浙江省, 29.6%), 장시성(江西省, 28.2%), 푸젠성(福建省, 26.6%), 광둥성(广东省, 26.2%) 등 남방지역의 평균 비만율은 25%였다. 지난해 남방 지역의 평균 비만율은 2015년의 27%보다 2%p 떨어졌다.
▲ 남성과 여성의 비만인구 수 / 자료출처 = 란셋(The Lancet)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BMI지수가 25~29이면 과체중, 30~34이면 경도 비만, 35 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중국사회과학원 식품약품산업발전 및 관리감동연구센터 장융젠(张永建) 센터장은 "중국 사람들의 비만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BMI 지수가 25를 초과하면 각종 질환 및 사망 위험이 1.5~2배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북방 사람들은 추운 날씨로 음식 섭취량에 비해 운동량이 적다"며 "중국 남방 사람들은 주로 밥을, 북방 사람들은 면을 즐겨 먹는 등 남북의 뚜렷한 식습관 차이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중국인 체중통제연구발표회에서 장 센터장은 "비만은 개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비만 인구를 감소하는 데 드는 사회적 비용도 크다"며 "'건강한 중국'을 만들기 위해 중국 정부도 중국인들이 적절한 운동을 하고 알맞은 식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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