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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커플이라면 주목! 한국의 맛있는 이색 술 체험 데이트 스팟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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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에 알코올이 빠지면 뭔가 섭섭한 애주가 커플이라면 주목하세요! 도심에서의 카페-맛집 탐방에서 벗어나, 맛 좋고 향 좋은 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데이트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오미자 와인, 탄산 복분자주 등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이색적인 술을 직접 마셔보고 주변의 멋진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는 전국의 핫한 술 체험 스팟! 지금부터 함께 만나러 가볼까요



1. 20가지의 술을 직접 마셔볼 수 있는 전통 술문화 갤러리, 포천 산사원 


서울 근교 포천에 위치한 산사원은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전통술 갤러리인데요. 전통술 교육, 체험, 관광, 양조가 모두 이루어지고 있어요. 전통주에 관한 모든 것이 총망라된 복합 공간이랍니다. 이 곳은 무한도전 촬영지로도 알려졌는데요.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때 유재석과 이적의 '말하는 대로'가 탄생한 배경이기도 하죠


▲ 전통술의 종류와 발효과정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곳


연인과 술 만들기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가양주 교실'을 신청해 보세요. , 누룩, 효모, 물을 재료로 직접 술을 빚어 보고, 직접 만든 술을 집에 가져갈 수 있의 더욱 의미가 크답니다.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이경규, 이예림 부녀가 체험했었던 프로그램인데요. 색다른 데이트를 하고 싶은 커플이라면 꽁냥꽁냥 술을 빚으며 애정을 쌓기 딱이랍니다. 



▲ 달달한 안주와 함께 무한 시음이 가능한 애주가 커플의 천국!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입장권을 사면 개인 시음 잔과 미니 산사춘을 받을 수 있는데요. 지하 1층 시음장에서 배상면주가의 술을 마음껏 마셔볼 수 있으니 이 곳이 바로 애주가 커플들의 파라다이스가 아닐까요? 술과 함께하면 더욱 맛있는 술지게미 과자, 베리 비네그레트, 무박이 등 다양한 안주도 준비해둔 센스 넘치는 곳이죠.



▲ 제대로 여심저격하는 달달한 탄산 복분자주, 이름도 귀여운 "심술"



잔을 받으셨다면 배상면주가에서 빚고 있는 탁주, 약주, 증류주, 과실주 등 20개의 다양한 술들을 맛볼 수 있답니다. 제일 인기 있는 술은 쌀 맥주 ‘R4, 탄산 복분자주 ‘빙탄복’, 느린마을 막걸리라고 하니 꼭 시음해 보세요~ 바로 옆에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도 하고 있으니 포천 여행 기념품으로도 딱이랍니다.



▲ 시음하며 살짝 취기가 올랐다면 경치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은 고즈넉한 산사정원



산사원 바로 옆엔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산사정원'이 있는데요. 항아리가 잔뜩 늘어서있는 세월랑에는 사람 키 만한500여 개의 항아리 속에서 전통 증류주가 익어가고 있답니다. 포석정처럼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술을 마실 수 있는 유상곡수에서 한 잔 기울이다 보면 신선 놀음이 따로 없지요


저녁에 근처 한화리조트/산정호수 안시에서 오붓하게 마시는 술은 더욱 로맨틱하답니다. 술안주로 딱 좋은 간단한 편의점 음식 레시피 참고하셔서 술 한잔으로 여행 마무리하셔도 좋겠네요.


<포천 산사원 이용안내


- 위치: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512 
- 이용시간: 오전 8 30 ~ 오후 5 30 
- 이용요금: 성인 2,000



2.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로맨틱 술 스팟, 청도 와인터널 


매년 청도반시축제를 열고, 가로등도 감 조형물로 디자인할 정도로 감으로 유명한 청도에는 감 와인터널이 있답니다. 올해 여름에 KBS 12일 팀이 열을 식히고 와인을 마시며 휴가를 즐긴 곳인데요. 항상 15도의 온도와 60%의 습도가 유지되어 여름, 겨울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요


▲ 감 와인터널과 저장창고로 탈바꿈한 "남성현 터널"

기찻길 덕분에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와인터널은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인데요.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LED 작품, 포토존, 숙성고, 시음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답니다.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되었던 이 곳에는 배우들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이 곳이 그만큼 유명함을 자랑하고 있어요



▲ 와인병으로 멋지게 인테리어되어있어 사진 찍기도 좋은 터널 내부



벽에는 온통 와인병으로 가득한 이 곳에서100% 청도산 감와인만 만날 수 있는데요. 포도로만 와인을 만든다고 생각하셨다면 카페에서 감와인도 한 잔 드셔보세요.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도 좋답니다

카페에서는 감으로 만든 레귤러, 스페셜 와인을 비롯 아이스 홍시 와인까지 청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와인들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여기까지 온 이상 안 마셔볼 수는 없겠죠 ? 청도 감와인은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나는데요. 아직 맛 보지 못하셨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 100% 청도산 감으로 만들어진 달콤한 감 와인


와인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분위기와 치즈 아닐까요 ? 어두운 실내에 켜진 따뜻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는 한층 포근해지는데요. 모듬치즈는 4가지 치즈, 비스킷, 청도 감말랭이, 감 초콜렛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안주로 딱입니다. 비스켓 위에 치즈 올려 까나페로 만들어 와인과 함께 먹어도 맛있구요.


<청도 와인터널 이용안내


- 위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 
- 이용시간: 오전 9 30 ~ 오후 8 
- 이용요금: 2,000 
- 대표메뉴: 감와인 (레귤러 3,000, 스페셜 4,000), 아이스와인 20,000, 모듬치즈 5,000원 등 



3. 이 세상 모든 술이 모인 세계 술문화 박물관, 충주 리쿼리움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이색 술 체험 스팟은 세계 최초의 종합 술 박물관인 충주 리쿼리움인데요. 애주가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여행지랍니다. 각지에서 수집한 술과 술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만큼 와인관·오크통관·맥주관·동양주관·증류주관으로 나뉘어있어요.


▲ 시간이 흐를수록 양이 줄어드는 "천사의 몫"(Angel"s share)이 전시된 오크통관


먼저 중세부터 오늘날까지 와인 숙성에 사용되고 있는 오크통을 여기저기서 만나볼 수 있어요. 0, 12, 17, 21년산 등 숙성 기간에 따라 색과 향기가 모두 다르고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통을 톡톡 두드리면 구멍에서 술 냄새가 올라오는데요. 투명한 물 상태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색깔이 진~해진다고 하니, 참 신기하죠



▲ 맥주관에 가득한 아기자기한 술 관련 전시품



술 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것이 리쿼리움의 장점인데요. 술잔으로 500cc 맥주잔이 떠오르신다면 이 곳은 컬쳐쇼크! 특이한 술잔들이 가득가득한 곳이랍니다. 이 외에도 유니크한 와인라벨, 오프너, 각국의 와인도 전시되어 있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곳이죠.



▲ 다양한 술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한 공간



관람을 다 마치고 나면 2층에서 시음과 체험을 해볼 수 있어요. 특히 전통주 막걸리, 나만의 와인 (블루베리, 사과, 오미자, 머루), 나만의 칵테일까지 다양한 술을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 문화가 있는 날에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니 특별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 예약해두시는 것이 좋아요.



▲ 탄금호의 비경을 바라보며 마시면 더욱 달콤한 오미로제와 화이트와인



충주는 오미지와 사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그래서 특산품을 이용해 술을 제조하고 있어요. 특히 오미로제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오미자 와인인데요. 새콤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나는 스파클링 와인이랍니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만찬주로 올려지기도 했었죠 ? 창 밖으로 탄금호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이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답니다.


<리쿼리움 세계술문화박물관 이용안내

- 위치: 충청복두 충주시 중앙탑변 탑정안길 12 

- 이용시간: 오전 10 ~ 오후 6 

- 이용요금: 대인 5,000, 소인 4,000, 관람+시음 8,000, 관람+칵테일 체험 14,000 


이렇게 다양한 술과 그 역사, 만드는 과정을 알고 마시는 술은 더 맛있는데요. 눈으로, 입으로, 머리로 술을 보다 깊이 알게 되는 술 여행, 연인과 이번 주말 데이트로 어떠신가요?


발행: 제휴매체 '매일경제'
출처: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http://kr.ifeng.com/a/20170215/5390112_0.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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