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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시진핑·트럼프 G20 정상회담 앞두고 전화통화…북핵·대만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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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flickr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일(미국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시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성사됐다.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긴장 관계를 완화시키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따른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에 대한 시 주석에 답변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북핵 문제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과 관련된 문제를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은 “4월 미·중 마라라고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계 발전의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 일부 부정적 사건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문제를 지혜롭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해서 견지할 것이며 이런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어 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은 다른 국가와 함께 G20의 역할을 강화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정상회의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의 의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 주석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지도자들과 함께 공통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중국경제망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양국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통해 긴장감을 완화하려 했다”고 분석했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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