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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서 기존 POS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신흥 결제 산업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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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등이 확산된 중국에서 기존처럼 카드 결제만 가능한 POS 대신 다양한 모바일 및 인터넷 결제, NFC 등 기능을 포함하는 지능형 POS 시장이 뜨고 있다. (출처:웨이패스 파노라마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모바일 결제가 확산하고 있는 중국에서 계산대 위의 판매시점관리(POS) 장비가 모두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모바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확산이 가져올 또 다른 미래다. 이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결제가 널리 보급된 중국의 각 매장에서 현금도, 카드도 안 쓰는 계산 방식이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이러한 흐름을 잘 대변하는 한 기업이 각종 ‘지능형 결제 기기’를 판매하는 중국 웨이패스 파노라마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다. 웨이패스 파노라마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Weipass Panorama Information Technology, 微智全景)의 리옌궁(李岩公) CEO는 “POS는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숙명을 지녔다”며 “최종적으로 종말을 맞을 것이며 비즈니스 스마트 기기와 결합되는 형태로 살아남되 독자 생존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패스 파노라마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는 미국의 퀄컴, 애플, 중국 유니온페이 등의 파트너로 최근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기존 POS 기계의 각종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왕TAB(旺TAB, 보안 비즈니스 태블릿)’과 ‘왕미(旺咪, 클라우드 단말기)’를 출시했다.



▲ 웨이패스 파노라마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의 `왕POS` 이미지. 각종 모바일 결제와 NFC 등 기능을 포함하며 스마트폰 및 PC와 연동할 수 있다. (출처:웨이패스 파노라마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 홈페이지)




업계에서는 새로 부상하는 비즈니스 스마트 기기가 최소 2400만대 가량의 기존 POS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에서 POS 기기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라카라(拉卡拉)와의 경쟁 관계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리 CEO는 라카라와의 경쟁 관계를 부인하며 “웨이패스 파노라마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와 라카라는 경쟁 관계가 아니다”며 “웨이패스 파노라마 인포메이션은 제 3자 결제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 CEO에 따르면 새로 출현하는 비즈니스 스마트 단말기가 단순히 POS 결제뿐 아니라 NFC 등 새로운 지불 기능을 보유하고 위챗, 알리페이 등 QR코드를 주로 하는 원격 결제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 기기의 ‘올인원(All In One)’이 최근 큰 흐름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단순히 카드를 긁는 POS기는 이미 도태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의 움직임이 보다 전반적인 기능을 보유하면서 더 스마트한 기기를 찾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라카라도 최근 이 점을 인정한 바 있다. 인터넷 결제 보급에 따라 개인의 지불 및 결제 영역에서 오프라인 ‘카드 결제’가 점점 인터넷 결제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결제 기술과 지불 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진화시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라카라를 포함한 중국의 제 3자결제 서비스 업체가 당면한 새로운 과제다. 

리 CEO는 “스마트한 단말기가 새로운 유통과 새로운 서비스, 스마트 비즈니스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불가역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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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Souy3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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