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Flickr
올 상반기 중국 최종 소비 지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63.4%에 달해 소비가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경제일보(经济日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2조2000억 위안(약 2033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4% 늘었다. 6월 한 달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지난해 6월보다 11% 늘면서 18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20일 열린 중국 상무부 언론브리핑에서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올 상반기 중국 소비시장에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먼저 상품소매가 안정세를 보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문점, 백화점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6%, 1.3% 늘었다. 전문 브랜드 매장, 편의점의 성장은 더 빨랐다. 이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6%, 7.2% 늘었다.
인터넷 소비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중국 온라인 상품소매 매출액은 2조4000억 위안(약 40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6% 늘었다.
서비스 소비도 빠르게 늘었다. 상반기 중국 요식업 수입은 1조8500억 위안(약 30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었다. 관광업도 호조세를 보였다. 황산(黄山), 태산(泰山)의 올 상반기 관광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5%, 14.1% 늘었다. 라사(拉萨) 여행 수입도 24.7%나 올랐다.
친환경 소비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상반기 에너지효율 1등급의 에어컨∙냉장고, 스마트 TV의 판매량 증가율은 일반 에어컨∙냉장고∙TV의 판매량 증가율보다 각각 29.9%p, 15.4%p, 20.7%p 높았다.
소비 가격 오름세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농산품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상반기 중국 36개 도시의 농산품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1% 감소했으며 6월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4% 하락했다.
가오 대변인은 “올 상반기 중국 인터넷 소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인터넷 소매시장 규모 증가율은 30% 이상에 달했다. 온라인 상품소매 판매액은 전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의 13.8%를 차지했으며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성장률에 대한 기여율이 34.5%에 달했다.
중국 국산 브랜드가 온라인 소매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드러냈다. 올 상반기 중국 국산 브랜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4.5% 늘었다. 가구 및 가전제품 매출액 중 중국산 브랜드가 85%를 차지해 외제품을 제치고 선두에 섰다.
농촌 온라인 소매시장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농촌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576억2000만 위안(약 9조603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1% 늘었으며 중국 전체 온라인 소매총액의 17.9%를 차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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