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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올 상반기 석탄 소비 반등…18.3억톤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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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의 석탄 소비가 지난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1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올 상반기 에너지 동향 및 재생 에너지 발전 현황 발표를 통해 상반기 석탄 소비량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국가에너지국 발전계획부 리푸룽(李福龙) 부부장은 “상반기 전체 에너지 소비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재생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에너지 산업 구조도 업그레이드되면서 석탄 의존도는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 석탄 소비량이 올 상반기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중국 석탄 소비량은 18.3억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 늘었다. 건축자재 외에 전력∙철강∙화학공업의 석탄 소비량도 늘었다. 상반기 석유 소비량은 3억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 늘었고 전력 소비량도 2.95조 킬로와트(kW)로 6.3% 늘었다.

에너지 구조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전체 에너지 소비 중 석탄의 비중은 오히려 하락했다. 올 상반기 석탄 소비 비중은 59.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하락했다. 친환경 에너지의 소비 비중은 올랐다. 상반기 천연가스와 비화석 에너지 비중 합계는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올랐다.

신흥 산업이 성장하고 가계 소비도 늘면서 이와 관련된 산업의 소비전력이 점차 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2차 산업과 관련한 전력의 소비 비중은 71%로 지난해 말보다 0.1%p 감소했다. 3차 산업과 가계에서 소비한 전력의 비중 합계는 27.3%로 지난해 말보다 0.2%p 올랐다. 리 부부장은 “중국의 공급측 구조 개혁과 경제 혁신의 성과가 전력 소비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중국 석탄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등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리 부부장은 “현재 중국의 석탄 소비가 최고치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제 상황, 기후 등 관련 요소의 영향을 받아 석탄 소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났지만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석탄을 천연가스, 전기, 비석화 에너지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6억 kW를 돌파했다. 이중 수력 발전량은 3.38억 kW, 풍력은 1.54 kW, 태양력은 1.02억 kW, 생물에너지는 1330만 kW다. 상반기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량은 3700만 kW로 전체 에너지 증가량의 70%를 차지했다.

국가 에너지국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부 주밍(朱明) 부장은 “중국이 에너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면서 재생 에너지 발전량이 크게 늘었다”며 “중국의 수력∙전력∙풍력∙태양력 발전량은 이미 전 세계 1위”라고 설명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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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PZrG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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