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새 경제특구 지정, 각지에서 몰려든 투자자들 ‘인산인해’

반응형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정부는 지난 1일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슝안 신구(雄安新区)는 덩샤오핑(邓小平)과 장쩌민(江泽民) 시대에 각각 지정된 선전(深圳), 상하이 푸둥(浦东)에 이어 선정된 세 번째 국가급 경제특구다. 슝시엔(雄县)∙안신(安新)∙룽청(容城)현의 3개 현으로 구성된 슝안 신구는 하룻밤 사이에 중국 내 가장 떠들썩한 이슈로 떠올랐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슝안 신구는 베이징, 톈진과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다. 이번 청명절(清明节) 휴가를 맞아 많은 외지인들이 앞다퉈 이곳을 찾았다. 사진 속 외지에서 온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난해 슝시엔∙안신∙룽청 3곳에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부동산 매매금지령이 내려졌다. 사진 속 4월 2일 바오딩(保定)시 안신(安新)현 스디화청(湿地华城) 부동산 중개업소 문 앞에 봉인 테이프가 붙어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폐쇄된 안신현의 한 부동산 앞에 많은 사람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난 2일 안신현의 한 부동산 앞에서 한 현지인은 80만 위안(약 1억3169만원)에 매각한 비밀계약서를 보여주며 "오전에 120만 위안(약 1억9755만원)에 이 집을 산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새로 쓴 이 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위반 시 240만 위안(약 3억9508만 원)을 물어야 한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난 2일 정부는 안신현 주변의 235성 국도에는 외부인의 전입을 막기 위해 단속 팀을 배치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이 같은 단속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사진 속 지난 2일 저녁, 아침부터 집을 사러 온 사람들이 안신현 밍주만(明珠湾)단지 후문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슝시엔과 불과 20km 떨어진 가오비뎬(高碑店)시 바이거우진(白沟镇) 펑황(凤凰)국제단지 부근에는 부동산을 사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장을 입은 판매원과 부동산 중개업자도 '시장대란'에 뛰어들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슝시엔 바이거우전에서 부동산 중개업자가 투기자와 바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4월 3일 슝시엔 바이거우전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서 랑팡(廊坊) 출신의 중개업자가 '시엔팡(现房∙후분양 주택)'이라고 쓰여 있는 패널을 들고 있다. 다음날 이 중개업자는 짐을 싸서 바이거우를 떠났다. 그는 "이곳의 부동산이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지만 선전(深圳) 경제 특구처럼 활성화되려면 20년은 족히 걸린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슝안신구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지만 슝안신구에 이미 정착한 사람들은 하루하루 즐거움 속에서 살고 있다. 사진 속 안신현 다양촌(大阳村) 24세 천위 씨는 이전에 인근 의류 공장에서 일했지만 현재는 무직 상태다. 그는 "슝안신구에 새롭게 공장, 기업 등이 들어서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고 나도 다시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슝시엔 왕헤이잉(王黑营)촌, 가오 씨는 "예전에는 이곳에 집을 장만할 때 1000위안(약 16만5000원)만 있으면 됐는데 지금은 5000만 위안(약 82억3100만원)과 금괴 수십 개를 들고 가도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슝안신구에서 기승을 부리는 투기 붐이 주변 지역까지 확산되자 지난 9일 인근 지역 9곳에도 주택구매 제한령이 내려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whGAZb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