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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2위 인터넷 검색 업체 ‘소우거우’ 올해 美 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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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인터넷 검색 포털 기업 소우거우(搜狗)가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장자오양(张朝阳) 소후(搜狐) 회장은 산하 검색 부문인 소우거우의 발전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 증시 상장 소식 이후 소후 주가는 최근 5년간 최대 오름폭을 실현했다.

3일 봉황망 봉황커지에 따르면 소후는 올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소우거우 기업공개(IPO) 신청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소우거우는 모바일 검색 엔진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소후는 아직 소우거우의 주식 수와 발행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우거우는 IPO를 통해 10%의 주식을 매매할 계획으로 이 금액은 약 5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는다. 



▲ 소후의 장자오양 회장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그간 소후는 영상 플랫폼에서 바이두와 텐센트 등 공룡의 투자를 받은 다른 인터넷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적지 않은 투자를 해온 바 있다. 이에 인기를 끌어온 반면 2012년 회계연도 이래 제대로 수익을 남겨본 해가 없다. 이에 중국국제금융유한회사의 투자 보고서는 “독자적으로 제작하는 드라마가 사용자 증가의 핵심 동력”이라며 “더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후 영상은 흡인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시 상장 기대감과 함께 소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주 월요일 소후 주가는 한때 58.16달러를 찍어 14% 올랐다. 장중 오름폭이 2012년 8월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 주말까지 소후 주가는 이미 연초 대비 누적 50% 상승한 상태다. 



▲ 소우거우 검색 포털 화면 이미지 (출처:소우거우)



소후의 2분기 매출은 4.612억 달러(약 5200억4912만 원)로 시장 예측치인 4.323억 달러(약 4874억 6148만 원)를 넘어섰다. 이는 최신 게임 ‘천용팔부(天龙八部)’의 히트 덕이다. 소후의 순손실은 8820만 달러(약 994억5432만 원)로 시장 예측치인 6330만 달러를 넘어섰다. 

장 회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소우거우의 IPO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는 줄곧 소우거우의 IPO를 계획해 왔다”며 “소우거우의 발전 추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상장 이후 소우거우의 재무 실적은 소후의 재무에 결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텐센트가 소우거우의 지분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분구조상 소우거우는 소후 산하의 부문이다. 최근 상태로 봤을 때 소우거우의 IPO 이후 지분 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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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pB4H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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