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이 만드는 '지하 120m' 고속철도 역

반응형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에서 지하 120m에 징장(京张) 고속철도 창청역(长城站)을 건설 중이다. 창청역이 완공되면 베이징과 장자커우(张家口)를 연결하게 된다. 


▲ 공사중인 징장(京张) 고속철도 창청역(长城站) 터널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14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징장 고속철도 창청역은 오는 2020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중요한 교통 시설이 될 전망이다. 징바오란(京包兰) 철도도 통과하게 되면서 중국 서북과 화북지역을 잇게 된다.

징장 고속철도 창청역은 전 세계에서 지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총 길이가 470m에 육박하며 면적은 3만6143㎡다.

지하 깊은 곳에 철도 역을 건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전문가에 따르면 지형적 조건으로 봤을 때 창청역은 지상에 철로를 건설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승객은 어떻게 지하철을 이용할까? 징장 고속철도 창청역은 크게 3층으로 이뤄진다. 지하 3층에는 플랫폼이 있고 지하 2층은 열차가 들어오는 통로다. 지하 1층에는 출구 및 설비시설이 갖춰져 있다. 승객은 먼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2m 아래에 있는 플랫폼까지 이동한 다음 고속철도를 타면 된다.


▲ 모래로 만든 징장(京张) 고속철도 창청역(长城站) 조감도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모래로 만든 징장(京张) 고속철도 창청역(长城站) 조감도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녹색등이 밝혀진 부분이 승객들이 오가는 통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입구와 출구는 서로 분리돼 있다. 홍색등은 현재 시공중인 비상 터널이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승객들은 가장 근접한 비상 터널을 통해 외부로 나갈 수 있다. 승객이 어디에 서 있든지 50m 내 비상터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모래로 만든 징장(京张) 고속철도 창청역(长城站) 조감도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하 1층 중앙에는 4개의 통풍구가 있다. 신선한 공기가 이곳에서부터 들어온다. 뿐만 아니라 진도 7~8도의 강도 높은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 공사중인 징장(京张) 고속철도 창청역(长城站) 터널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사진 속 터널 공사 현장이다. 넓이 32.7m, 높이 19.5m에 이르며 총면적은 일반 농구장보다 더 크다.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폭파 작업을 통해서만 공사가 가능하다.


▲ 공사중인 징장(京张) 고속철도 창청역(长城站) 터널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장청역의 지하 동굴 개수만 78개다.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건설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장청역에 개통되면 베이징 북서쪽 교외지역에 위치한 옌칭(延庆)과 바다링(八达岭) 풍경구 등으로 통하는 주요 교통 수단이 될 예정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Dyitqx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