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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모티콘'만든 중국 텐센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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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모티콘팩으로 만들어 제작해 분노를 사고 있다.

25일 중국 온라인 매체 미래망(未来网)에 따르면 중국 중국 대표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운영사이자 유력 포털인 텅쉰(騰迅·텐센트)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이모티콘팩(表情包)'을 공개했다가 자국 내 여론의 뭇매에 결국 고개 숙여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텅쉰은 최근 중국에서 흥행하는 한중 공동 다큐멘터리 '22(二十二)'에서 캡쳐한 사진으로 만들어 메신저에 사용하다 비난 여론으로 인해 삭제했다. 

텅쉰이 만든 이모티콘팩에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캡쳐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사진에 다양한 문구를 넣어 이모티콘팩을 만들었다.

텅쉰은 22명의 위안부 생존자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캡쳐하고 “난 정말 억울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등의 문구를 더하여 이모티콘팩을 만들어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를 어떻게 가벼운 이모티콘을 이용해 그들의 명예를 실추 시키느냐”등 다양한 뭇매를 때렸다. 

이번 사태로 텅쉰은 “우리와 제휴한 제휴 회사에서 만든 이모티콘팩으로 전면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22’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 CBO 누적 매출액은 22일 현재 1억 3900만위안(한화 약 240여억원)으로 470만 관객이 본 것으로 집계 됐다.




▲ 사진출처 = 웨이라이망(未来网)




▲ 사진출처 = 웨이라이망(未来网)


▲ 사진출처 = 웨이라이망(未来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신도연 기자 shind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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