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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대만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과 브로드웨이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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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스틸컷



대만 가수 저우제룬(周杰伦)이 직접 주연하고 감독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뮤지컬 버전이 지난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다시 한 번 관객을 찾아왔다. 


▲ 뮤지컬 `말할 수 없는 비밀`


최근 베이징∙상하이∙우한에서 공연을 마친 뮤지컬 말할 수 없는 비밀은 9월 1~4일 베이징 전람관 극장에서 다시 한 번 재연된다. 


▲ 뮤지컬 `말할 수 없는 비밀`



이 작품은 뉴욕 브로드웨이의 최고 제작팀이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으며 저우제룬의 20여 개 대표곡도 삽입돼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저우제룬은 봉황망(凤凰网)과 인터뷰에서 “브로드웨이의 세계적인 제작 실력을 통해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재탄생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사랑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시대에 이 뮤지컬을 통해 첫사랑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를 뮤지컬로 제작하면서 가장 마음을 쏟았던 부분에 대해 묻자, 저우제룬은 “어떻게 모든 곡을 자연스럽게 극 안에 녹여내는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답했다. 영화가 나온 이후로 십 년이 넘도록 그는 많은 곡을 썼다. 선곡과 편곡에 대해 그는 제작팀과 수 차례의 토론을 거쳤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여주인공 역을 맡은 왕샤오민(汪小敏)은 “지난해 공연 이후 오랜만에 다시 감정을 잡으려니 쉽지 않았다”며 입을 열었다. 왕샤오민은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2달간 매일 상대 배우와 만나 연습을 반복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저우제룬이 열연한 남주인공 ‘예샹룬’역이 뮤지컬 버전에서는 차오양(曹杨)에게 주어졌다. 차오양은 “처음 무대에 섰을 때 굉장히 긴장했던 것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며 “1년간 연습과 공연을 거듭했지만 지금도 떨리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수석예술가 Don Frantz는 “뮤지컬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결말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결말은 비밀에 부쳤다. 남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칭이(晴依)역의 캐릭터도 달라졌다. 그는 영화에서 소극적이고 수줍음이 많았던 칭이가 뮤지컬에서는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을 가져다 주는 캐릭터로 변화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흐름 속에 브로드웨이적 요소가 풍성하게 녹아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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