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가 ‘중국이 인도군 철군 대가로 200억달러(약 22조 4900억원)을 지급했다’는 인도 언론 보도에 강하게 반박했다. 두 달 간 이어진 군사 대치가 종결된 후에도 양국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런궈창(任国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 / 사진출처=봉황망(凤凰网)
31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런궈창(任国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도 언론이 주장하는 ‘중국의 200억달러 지급’ 소문은 날조된 것”이라며 “이미 관련 내용의 진위 여부가 ‘가짜’로 파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둥랑 지역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중국군은 중국의 영토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중국과 인도의 국경 대치가 인도군의 철군으로 종결되자 인도 언론은 “중국이 브릭스 정상 회의를 앞두고 인도군이 둥랑 지역에서 철군하는 대가로 200억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출처나 액수가 정확하게 기재돼 있어 네티즌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중국 매체는 “소문의 진원지인 ‘힌두스탄 프레스(Hindustan Press)’는 알려지지 않은 매체”라며 “네티즌들이 인도 유명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와 혼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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