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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미세먼지와의 전쟁 "이번엔 철강 생산량 절반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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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중국에서 또 한 번 강도 높은 대기오염 예방 정책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스모그를 방지하기 위해 철강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최근 중국 봉황망(凤凰网)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대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성(河北省) 탕산(唐山)의 철강 생산량을 기존의 절반 가까이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절감되는 양은 2000만 톤으로 중국 연간 생산량의 7.5% 규모다. 탕산 외에도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한단(邯郸)과 허난성(河南省) 안양(安阳)의 철강 생산량도 기존보다 30% 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허베이성은 바오딩(保定)∙랑팡(廊坊)∙장자커우(张家口)를 ‘철강을 생산하지 않는 도시’로 만들 것을 선언했다. 이중 장자커우는 ‘광산이 없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올 겨울 본격적인 난방이 가동되면 미세먼지 농도를 대폭 줄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철강업 생산량 감축, 공사 금지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철강 생산은 이미 수요를 압도한 과잉생산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 절감 조치를 통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환경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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