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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광둥, 기술력으로 승부…지난해 첨단기술기업 수 전국 최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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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중국 광둥(广东)성이 중국 첨단기술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광둥 첨단기술기업 수는 1만9857개로 전국 1위를 수성했다. 그 중 광저우(广州)∙선전(深圳)에 첨단기술기업이 가장 많았고 둥완(深圳)∙중산(中山) 등 지역에서도 지난해 첨단기술기업 수가 전년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지난 2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인용한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둥 첨단기술산업 생산액은 5.44조 위안(약 939조원)으로 전년대비 10.4% 상승했다. 공업 생산액 비중은 전체 산업의 39.0%로 전년보다 1.1%P 증가에 그쳤다. 

광둥은 첨단기술 제품의 수출기지로서 입지도 공고히 했다. 지난해 중국의 대외 수출이 저조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첨단기술 제품의 수출액은 2300억 달러(약 263조6950억원)로 전년보다 0.5% 증가했으며 광둥 전체 산업 수출량 중 36.1%의 비중을 점했다. 

기술력 증강을 위해 광둥은 수준 높은 이공계 대학 건설과 연구센터 설립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둥은 50억 위안(약 8632억원)을 투자해 중국 사회과학원과 손잡고 주장삼각주(珠三角) 국가과학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서 중성미자∙메타물질∙게놈∙이동통신 등 국가중점과학기술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기초물리학 분야에서도 후이저우(惠州)에 과학기지가 건설되며, 광둥 슈퍼컴퓨터 ‘톈허(天河)2호’는 3년 연속 세계 슈퍼컴퓨터 TOP 500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허 건수도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말까지 광둥성 특허 신청 처리 수은 처음으로 50만건을 돌파해 50만5667건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수준보다 16.85%P 높다. 이중 발명특허는 15만5581건으로 전국 2위에 올랐다. 광둥이 보유한 유효 발명특허 수는 16만8480건으로 7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PCT(특허협력조약) 등록 건수는 광둥이 2만3574건으로 연속 15년 1위를 유지했으며 전국에서 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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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3skQ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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