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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조선사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의향서 체결… 현대重 수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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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국선박업협회(中国船舶工业行业协会)





치열한 수주전쟁을 벌였던 세계 최대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이 중국 손에 넘어갔다.


최근 프랑스 선사 CMA CGM가 중국 중국선박공업그룹(中国船舶工业集团公司, CSSC) 산하 2개조선소와 2만2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박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옵션이 추가될 경우 CSSC는 확정발주 6척에 옵션 3척 등 최대 9척까지 수주가 가능하다.

이번 수주건은 과거 CMA CGM와 계약한 바 있는 현대중공업과 2만 TEU급 이상 컨테이너 건조 경험이 없는 중국 조선사의 수주 경쟁이라 현대중공업의 수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2만 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신기록을 경신해온 것에 반해 CSSC는 2만 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이 없다. 일각에서는 패배의 원인으로 선가 경쟁력을 꼽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국 정부의 금융지원에 힘입은 CSSC가 현대중공업보다 1000만 달러 이상 낮은 1억6000만 달러(척당, 약 1834억4000만원)를 제시했다.

수주에 성공한 중국 조선소는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사(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 SWS)∙후둥중화조선사(沪东中华造船(集团)有限公司)다. 중국 후둥중화조선사가 5척을 SWS가 4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CMA CGM가 이번 발주에 대한 선가∙설계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관련 보도에 따르면 신조선가는 약 12억 달러(약 1조3758억원)에 달한다. 해당 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시스템이 장착될 경우 선가는 더 올라간다. 이들 선박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CSSC 소속 708연구소의 자체 기술로 건조된다. 이들 선박은 배출가스 통제지역(ECA,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0.1%로 제한) 운행이 가능하고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400GT 이상 선박의 톤마일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10% 감축) 규정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고효율 선형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선박 건조의 핵심인 엔진은 CSSC와 바르질라 합병 기업인 빈터투어 가스앤디젤(WinGD)의 제품이 장착된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중국 전문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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