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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난징시, 대학 졸업생의 부동산 보조금 신청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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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ikimedia Commons



중국 난징(南京)시에 소재한 대학 졸업생의 부동산 보조금 자격 요건이 한층 완화됐다. 기존에는 난징 호적을 소지하고 빈곤 가정임을 입증해야 보조금 신청이 가능했지만 오는 10월 1일부터 부모가 자가소유주택이 있더라도 졸업생은 부동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2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난징시 정부는 최근 공표한 ‘시정부판공실의 대학 졸업생 및 난징 비(非)호적 직장인 부동산 보조금에 관한 통지’에서 대학 졸업생의 부동산 보조금 신청 문턱을 낮춰 사회 초년생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었다.

대학 졸업생 부동산 보조금 지급 대상은 일반 대학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직업 대학의 기술직업자격증 소지자다. 여기엔 해외 유학생도 포함한다.

이들 중 졸업 2년 내 난징 소재 기업∙기관∙사회단체 등에 취업해 1년 이상 근로 계약을 하고 근로연금에 가입한 경우 또는 창업을 한 경우 부동산 보조금을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 자가소유주택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며 부모와 함께 살거나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난징 호적을 소지하고 빈곤 가정임을 입증해야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또는 난징 호적이 없고 부모가 난징에 자가소유주택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했다. 이번에 개정한 법에 따르면 부모가 난징에 자가소유주택이 있더라도 대학 졸업생은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기준이 되는 보조금은 박사생의 경우 매월 1000위안(약 17만2640원), 석사생은 800위안(약 13만8112원), 학사생과 기술 학교 졸업생은 600위안(약 10만3584원)이다. 보조금 지급 기한은 24개월을 초과하지 못한다.

대학 졸업생뿐 아니라 난징에서 근무하는 타지 출신 직장인도 이번 개정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수입이 난징 올 상반기 일인당 가처분소득보다 낮은 외지 출신 직장인은 부동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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