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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해군 레일건 탑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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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5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 ⓒ 중신망(中新网)



20일 중신망(中新网)은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 매거진(Popular Science Magazine)를 인용해 중국이 레일건과 전자기 기술 개발 방면에서 점차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최근 미국 해군이 레일건 개발을 늦추는 상황 가운데 중국의 행동이 특히 주목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레일건은 화약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기 에너지로 포탄을 발사한다. 포탄의 속도가 더 빠르고 사정거리도 더욱 멀다. 사실상 레일건은 전자기 동력을 이용한 화포로, 평행 자기장을 통해 극초음속 포탄을 발사한다.

이 기술은 미군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 비공개적인 연구 성과를 가장 많이 획득한 국가는 중국이며, 앞으로 중국이 많은 군용 전자기 기술을 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마웨이밍(马伟明) 해군 소장은 최근 우한(武汉, 무한) 해군 공정대학의 한 보고회에서
중국 전자기 연구 분야 전문가들에게 "레일건과 전자기 사출기 등을 포함하는 전자기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일부 기술은 군용 레일건을 제조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레일건과 함께 전자기 사출기 개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압축 증기를 통해 비행기를 사출하는 전통 증기 사출기에 비해 전자기 사출기는 효율이 더 높고 수리 빈도가 적다. 전자기 사출기는 중국이 자체 건조 중인 두 번째 항공모함에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모함은 2020년 이후 진수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레일건과 전자기 사출기가 중국 해군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일건이 탑재된 전함은 극초음속 포탄을 발사해 스텔스 전투기를 격추하고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또한 수백 마일 밖의 적 군함과 지상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

또 중국 항공모함이 전자기 사출기를 장착하게 되면 더 많은 중형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어 타격 능력과 범위가 크게 증가한다. 지난 2016년 자오덩핑(赵登平) 퇴역 해군소장은 005급 구축함의 후속함을 둘러보면서 "이런 종류의 통용전함은 레이저 무기와 레일건 배치가 가능하다”며 "전자기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탑재하면 탄도 미사일 사정거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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