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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시진핑 반부패 가속화…3연임 위한 포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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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 ⓒ 봉황망(凤凰网)


시진핑(习近平) 집권2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한 중국이 올해도 반부패투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권력이 점점 강화 되며 3연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14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전날 2차 전체회의가 끝난 뒤 발행한 공보를 통해 "반부패투쟁에 성역이 없고 인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 경제적 이권그룹을 포함한 관리들이 반부패투쟁의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율위는 관리, 정부의 감독, 인허가 과정, 자원개발, 금융 등의 부분에서 부패가 있었는지를 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연초 올해 중국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이한 것을 언급하며 올해는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의 전면적 건설과 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2016-2020년)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해인 점을 강조해왔다. 

이에 기율위는 "시 주석을 당 중앙과 전당의 핵심으로 하며 당 관리를 엄격하게 할 것을 강조할 것이며 올해 반부패투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는 당원을 대상으로 사정활동을 벌이는 기율위뿐 아니라 비당원을 대상으로 한 감찰위원회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반부패투쟁 강화가 '시 주석 권력 강화의 일환'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오는 18일 열리는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9기 2중전회의)에서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헌법 삽입을 위한 개정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과 함께 헌법에도 '시진핑' 이름의 지도사상이 명기되는 것이다. 

다수의 홍콩 매체는 이번 2중전회에서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금지한 헌법 조항의 개정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매체는 "반부패투쟁은 시 주석의 권력을 강화하고 그의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19기 2중전회의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헌법 개정’으로 알려져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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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akdL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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