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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은 '시진핑 인간미' 홍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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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1월 펑리위안(彭丽媛) 여사와 함께 ‘중국-중남미 문화교류의 해’ 행사 폐막식에서 ‘중국국보전’을 참관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봉황망(凤凰网)


중국 당국이 관영 매체를 동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인간적 면모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수의 매체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시 주석이 공식석상에서 보인 친근한 모습을 정리해 보도했다.

23일 중국 다수의 매체 인터넷 사이트 제일 상단에는 ‘인간 시진핑의 시간’이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기사에는 시 주석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과 함께 "시 주석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롭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시 주석은 정치가이기 이전에 한 명의 ‘스포츠광’이며 ‘역사가’이자 ‘여행자’”라고 전했다. 

중국중앙(CC)TV의 글로벌 방송기구 CGTV은 시 주석이 지난 2016년 11월 펑리위안(彭丽媛) 여사와 함께 ‘중국-중남미 문화교류의 해’ 행사 폐막식에서 ‘중국국보전’을 참관했을 당시를 재조명했다. 전시회에서 시 주석은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부부에게 중국의 역사 유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 주석은 "우리 선조는 위대하다”며 중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시 주석을 ‘역사가’라고 표현한 것이다. 



▲ 2014년 11월 호주에 방문 했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봉황망(凤凰网)





시 주석의 ‘오스트레일리아 여행기’도 그의 인간미를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시 주석은 지난2014년 11월 호주에 방문했을 당시 관계자에게 "내일 태즈메이니아 주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 곳에 가면 나는 오스트레일라아의 모든 ‘주(洲)’를 방문하게 되는데 ‘증명서’발급이 가능하냐”는 농담 섞인 발언을 한적이 있다. 

매체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 주석을 ‘스포츠 광’이라고 표현했다. 시 주석은 그간 여러 차례 공식석상에서 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축구가 시진핑 외교의 수단이 된 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과 대중의 친근함을 위해 중국 언론이 무려 3~4년전 일까지 끌어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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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t4h7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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