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현상금 670만원 걸린' 중국의 어느 이불

반응형

▲ ⓒ 봉황망(凤凰网)



최근 중국 한 남성이 잃어버린 이불을 찾아달라며 현상금 4만 위안(약 671만원)을 걸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허페이(合肥)시 거리에 붙어 있는 한 유실물 공고가 인터넷에서 공개됐다. 공고에는 "윈구(云谷)로와 쓰촨(四川)로 주변에서 면 이불을 잃어버렸는데 안에 7만 위안이 들어있다. 찾아 주시는 분에게 4만 위안을 드리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 지난 17일 중국 허페이(合肥)시 거리에 붙어 있는 이불 유실물 공고ⓒ 봉황망(凤凰网)


중국 봉황망은 지난 18일 한 기자가 공고문에 있는 연락처로 확인해 본 결과 자작극이 아닌 사실이라며 저우지췬(周基群)씨의 어머니가 십여 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이라고 보도했다. 

저우지췬의 어머니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 쓸 돈이 부족할 것 같아 아무도 모르게 돈을 조금씩 면 이불 안에 보관해 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를 가던 날 용달차에 실려있던 이불이 사라진 것이다. 




▲ 저우지췬(周基群)씨의 어머니 ⓒ 봉황망(凤凰网)




▲ ⓒ 봉황망(凤凰网)



저우지췬의 어머니는 이불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자 놀라 기절했다. 저우지췬은 "이불 속 돈을 되찾기 위해 CCTV를 몇 번이나 돌려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어쩔 수 없이 공고문을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판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면 이불을 가져간 사람이면 아마 웨이보도 못하지 않을까?”, "거지나 노숙자가 가져갔을 텐데 알 수 있는 길이 없을 듯”, "못 찾을 거에요, 그냥 자신의 돈으로 하얀 거짓말하는 것 어떤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EkrAx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