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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국경지대 군사력 강화에 나서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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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지대를 순찰하는 인도 사병 ⓒ 봉황망(凤凰网)




인도가 중국•인도와 인도•파키스탄 국경지대의 군사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일 봉황망(凤凰网)은 인도 정부 관리 소식을 인용해 인도 내무부가 37억 루피(약 621억원)를 지출해 중국•인도와 인도•파키스탄 국경지역에 기초시설을 건설하는 안건을 비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인도가 인도•파키스탄 국경지역에 병영 6개를 증설하고 7000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 대표 영자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 에 따르면 37억 루피는 중국•인도 국경지대에 주둔한 ‘인도-티베탄 국경경찰부대’와 인도•파키스탄 국경지대를 지키는 인도 안전부대의 기초시설 조건을 개선하는데 사용된다. 

이 경비에는 인도•파키스탄 국경지역의 벙커와 초소 수리, 악천후에 대비한 인도-티베탄 국경경찰부대 병영 건축, 스노모빌 구입 비용 등이 포함됐다. 

시설과 함께 병력도 강화한다. 인도 경제 일간신문 ‘이코노믹 타임스’(The Economic Times)는 인도 내무부가 신병 훈련에 쓰일 경비 209억 940만 루피(약 3500억원)의 지출을 비준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9일 인도 내무부는 인도•파키스탄 국경지대에 병영을 증설하는 안건을 비준하고, 국경지대에 주둔하고 있는 안전부대에 병영 증설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도 내무부는 밀수범죄가 창궐하는 인도•방글라데시 국경지대에도 병영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티베탄 국경경찰부대와 안전부대의 병영 15개를 증설한다. 중국•인도 국경지대에 병영을 증설하는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인도는 인도-티베탄 국경경찰부대나 중국•인도 국경지대에 공군부대 창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이 부대에 헬기를 배치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국경지대 군사 활동을 감시할 예정이다. 

비핀 라와트 인도 육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강대한 국가지만 인도 역시 약한 국가가 아니다”라며 "인도는 군사력 중심을 북부 국경지대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도는 양국간 분쟁이 있는 지역의 순찰을 강화했다”며 "중국의 위협에 자신 있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공동 노력을 통해 국경지대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강조하면서 "인도가 이성적으로 관련 문제를 대하기를 바란다. 국경지대와 관련된 문제를 잘 처리해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제의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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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ucpk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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