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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반도체 개발 지원 확대하는 한국 정부, 중국 경쟁업체 굴기에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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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닷컴은 한국 정부가 최신 메모리 칩 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중국 경쟁 상대의 굴기에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시나닷컴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 한국 정부가 최신 메모리 칩 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중국 업체의 굴기에 대처하고 있다고 중국 시나닷컴(新浪)이 보도했다.

또한 시나닷컴은 최근 2년간 DRAM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대 기업이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중국은 반도체 기술력 확대를 위해 우한(武汉), 난징(南京), 청두(成都) 등의 도시에 반도체 제조기지를 건설하고 700억 달러(약 79조 170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와 반도체 기업들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중국의 추격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나닷컴은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막대한 투자로 한국과의 기술 격차가 예상보다 더 빨리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향후 생산량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백운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신속하게 발전시키면서 한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며 "이는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이 최근 다소 둔화됐지만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super cycle, 장기적인 가격 상승 추세)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한국 정부는 차세대 메모리 칩 개발과 생산에 대한 지원을 고려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실행 가능성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현황을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지만, 중국 기업의 기술은 아직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5세대 96층 3D V-NAND 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지만, 중국 창장 메모리(长江存储)는 아직도 32층 NAND 시험 생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9년 150억 달러(약 16조 9650억원)을 투자해 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세우는 등 가격 경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보조금과 지원에만 의존하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장기적인 경쟁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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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2172&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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