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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입학 통지서 스캔하니 ‘학교’가 보이네…중국 공대, 신입생에 ‘AR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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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의 한 대학교가 신입생 입학 통지서에 증강기술(AR)을 적용해 화제다. 입학 통지서에 AR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시베이공업대학(西北工业大学)은 모든 입학 통지서에 AR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가상의 대학교 교정이 보이도록 했다. 학생들은 시베이공업대학교가 보낸 입학 통지서를 받은 이후 시베이공업대학의 증강현실 앱(APP)을 다운로드 받아 휴대전화로 통지서를 스캔하면 된다. 모바일 화면으로 시베이공업대학의 교정과 학교의 역사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다. 


▲ 시베이공업대학(西北工业大学)은 모든 입학 통지서에 AR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가상의 대학교 교정이 보이도록 했다. (출처:시베이공업대학 위챗 계정)



지난 7일 오전 9시 산둥성의 입시생 웨이즈텅(魏子腾)도 고대하던 시베이공업대학의 입학 통지서를 받아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웨이씨는 통지서를 받자 마자 QR코드를 스캔해 영상을 시청한 후 “너무 재미있고 매혹적”이라며 “집에서도 학교 교정의 상황과 역사를 볼 수 있으니 아직 입학하지 않은 신입생에게 학교를 이해하고 학교 내 지름길도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역시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 시베이공업대학(西北工业大学)은 모든 입학 통지서에 AR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가상의 대학교 교정이 보이도록 했다. (출처:시베이공업대학 위챗 계정)


학교는 문화를 알리고 첨단 기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시베이공업대학의 입학사무처 시에단(谢丹) 부주임은 “올해 학교에서 처음으로 AR 가상 교정 플랫폼을 통지서에 내재시켰다”며 “학생들이 입학 전에 선진 과학기술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학교의 우수한 문화를 이어내려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학 통지서는 비록 한 장의 얇은 종이에 불과하지만 학생이 즐거운 콘텐츠를 보고 듣는 방식을 통해 통지서를 받는 순간에 학교의 문화와 희망 등을 느낄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시베이공업대학(西北工业大学)은 모든 입학 통지서에 AR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가상의 대학교 교정이 보이도록 했다. (출처:시베이공업대학 위챗 계정)



공들여 편집 및 제작한 교정과 역사 및 교과 특징 등 주요 콘텐츠를 통해 일종의 감정적인 인지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학교는 통지서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하나의 선물을 보내주는 셈이다. 

학교측은 이처럼 AR 입학 통지서가 입학 정보를 담고 있을뿐 아니라 살아서 움직임이게 하는 것은 새로운 미디어와 기술이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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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9UV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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