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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운영사인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지난해 중국인의 위챗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에 비해 사용자가 35% 증가한 가운데 젊은층으로 갈수록 메시지 발송 건수가 늘어난 반면 노년층으로 갈수록 ‘음성 메시지(글 대신 음성을 녹음해 보내는 메시지)’를 즐겨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5년 생 이후 태어난 18~22세 젊은이들의 경우 하루 평균 메시지 발송 건수가 80건을 넘어섰다.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는 위챗의 사용 추이가 중국 국민 모바일 생활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중국 내 모바일 기기와 4G 통신 네트워크 보급으로 인터넷 메신저 사용이 폭증하고 있으며 위챗의 독주는 이어지고 있다.
◇일 7억67000만명 사용… “23세 이하 최다 이용…노년층 ‘음성 메시지’ 선호”
이주 중국 텐센트가 발표한 ‘2016 위챗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日) 활성 사용자는 7.68억 명이었다.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이다. 이중 50%의 사용자가 일 90분 이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2건 이상 메신저를 보내는 사용자가 전체 월 활동 사용자 수의 65%를 차지했으며 일 발송 정보 총 횟수의 80%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1980년대 생 혹은 1990년대 생 이었다.
월 활동 사용자 중 1995년도 이후에 태어난 18~22세 사용자 비중은 14%에 달했으며 월 활동 사용자 중 55세 이상의 노년 사용자 비중은 1% 였다.
하루에 발송된 메시지 건수는 전년에 비해 67% 폭증했으며 사용자당 평균 발송 횟수는 18~22세가 81회, 55세 이상 사용자가 44회, 나머지 23~54세의 중장년층 사용자가 74회 였다.
음성 메시지 발송 비중은 18~22세 사용자군에서 13%에 불과했으나 중장년층은 16%, 55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22%에 달했다. 노년층이 보내는 메시지 5건 중 1건은 음성 메시지란 의미다.
위챗을 통한 인터넷 음성 통화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통화 횟수는 총 1억 건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180% 뛰어올랐다.
18~22세의 경우 월 평균 8회, 중장년층은 8회, 55세 이상 사용자층은 9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역시 노년층이 더 애용했다. 중국 노년층의 위챗 음성 통화 사랑은 통화 평균 시간을 보면 더욱 명확하다. 18~22세과 중장년층의 경우 월 평균 통화시간이 65분이었지만 노년층은 82분에 달했다.
자신의 콘텐츠를 직접 작성해서 위챗 펑요우췐(朋友圈)을 통해 메신저 친구들에게 공개적으로 게재하는 비중은 젊은층(18~22세) 중 73%에 달했으며, 중장년 사용자는 65%가, 노년층의 경우 32%에 불과했다.
중국인들이 위챗으로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2000년생의 경우 ‘전신훠다마오셴(真心话大冒险)’, 1990년대 생의 경우 ‘옌웬(演员)’, 1980년대 생의 경우 ‘저우저저우저지우솬러(走着走着就散了)’, 1970년대 생의 경우 ‘메이요우니더페이반전더하오구단(没有你的陪伴真的好孤单)’, 1960년대 생의 경우 ‘거자이페이(歌在飞)’였다.
중국인의 휴가시 해외여행을 간 톱5 국가는 미국, 대만, 일본, 한국, 태국 순이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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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NWBU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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