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2~3년 내 하늘을 달리는 공중 열차 볼 수 있어

반응형

▲ 사진출처 = 앙광망(央广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앞으로 2~3년 안에 중국 청두에서 하늘을 달리는 공중 궤도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지난 27일 청두(成都) 앙광망(央广网) 보도에 따르면 청두 쐉류(双流)구 중탕쿵티에그룹(中唐空铁集团) 부대표 왕카이(王凯)는 "앞으로 2~3년 내 세계 최초로 리튬 배터리 동력을 이용한 공중 궤도열차인 쿵티에(空铁 · 에어 트레인)가 청두에서 운행될 것”이라며 “이 덕분에 청두 교통편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 사진출처 = 앙광망(央广网)



총 길이 1461m에 달하는 쿵티에의 외관은 쓰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판다를 본떠 만들었다. 쿵티에는 공중궤도에 매달려 운행되는데 지상에서의 높이는 8m이고 무게는 22t이다. 승차감은 일반 열차보다 안정적이고 소음도 거의 없다. 또한 창문 밖으로 도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기존 열차에서 보기 힘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쿵티에는 까다로운 30도 커브뿐 아니라 무인 운행도 가능하다. 한 대당 최다 탑승 인원수는 약 300명이며 시간당 유동량은 1~2만 명으로 추정된다.

쿵티에의 가장 큰 장점은 지상의 혼잡한 교통 체증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이다. 왕카이는 “지난해 9월 성공적으로 선로 장착을 끝냈다”며 “이미 5000여 킬로미터 운행 테스트를 마쳤고 최근 중국 및 해외 전문가의 심사도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쿵티에는 km당 건설비용은 1억 위안(약 162억 2000만 원) 미만으로 지하철 건설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고 공사 기간도 짧다. 청두 정부는 쿵티에를 현지의 환경과 문화를 훼손시키지 않고 오히려 더욱 돋보이도록 설치해 청두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왕카이는 "앞으로 2~3년 안에 청두 시민들은 쿵티에로 출퇴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