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우주기술을 일상 생활에 접목한 여러 가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중 최근 가장 큰 화제가 됐던 제품은 웨어러블 에어컨이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2세대 웨어러블 에어컨은 1세대 제품에 비해 ▲부피 감소 ▲무게 경감 ▲휴대 용이 ▲사용 편리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웨어러블 에어컨의 등장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일하는 교통 경찰∙철강기업 근무자∙용접공∙야외 운동선수 등에게 더 없는 희소식이다.
▲ 이번에 새롭게 나온 2세대 웨어러블 에어컨은 제1세대 제품에 비해 부피 감소, 무게 경감, 휴대 용이, 사용 편리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 사진출처 = 궈쒀바이칸(国搜报刊)
이 밖에도 뜨거운 물을 마셔도 입이 데지 않는 '상변화(相變化) 온도조절 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끓는 물을 이 컵에 부으면 컵의 상변화 물질이 열 저장 에너지를 신속하게 흡수해 50초 만에 물 온도를 섭씨 45도로 낮춰준다. 반대로 물 온도를 높이기도 한다. 열량을 충분히 흡수한 컵에 냉수를 부으면 신속하게 열에너지를 방출해서 냉수 온도를 섭씨 35도 이상으로 높인다.
▲ 중국에서 뜨거운 물을 마셔도 입이 데지 않는 "상변화(相變化) 온도조절 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사진출처 = 방직망(纺织网)
올초 중국 항공우주과학그룹 제2연구원 206소가 제작한 고층 빌딩 소화 시스템도 베이징시 소방서 후쟈로우(呼家楼) 중대에 정식으로 도입됐다. 이 소화 시스템을 이용하면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접근할 필요가 없으며 수백 미터 밖에서 원거리 발사가 가능하다. 조준과 발사에 1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 고층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개발된 고층 빌딩 소화 시스템은 복합 탐지, 고정밀도 소화탄 운송, 미사일 발사 통제 등 우주 미사일 기술을 응용했다. / 사진출처 = 상처왕(商车网)
고층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개발된 고층 빌딩 소화 시스템은 ▲복합 탐지 ▲고정밀도 소화탄 운송 ▲미사일 발사 통제 등 우주 미사일 기술을 응용했다. 소화 약품을 실은 소화탄을 신속 정확하게 화재 지역에 발사할 수 있으며 파편이 발생하지 않아 사람들이 다칠 위험도 거의 없다.
▲ 고층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개발된 고층 빌딩 소화 시스템은 복합 탐지, 고정밀도 소화탄 운송, 미사일 발사 통제 등 우주 미사일 기술을 응용했다. / 사진출처 = 왕이(网易)
핵심 기술부터 시작해 제품으로 완성되기까지 과정을 모두 중국에서 제조한 ‘뱀 모형 로봇’도 나왔다. 이 로봇은 해저 파이프라인의 부식과 결함을 검사하는 자석 탐지기로, 파이프 내부에서 천연 오일 가스의 압력을 이용해 움직인다.
▲ 중국에서 제조한 ‘뱀 모형 로봇’은 해저 파이프라인의 부식과 결함을 검사하는 자석 탐지기로, 파이프 내부에서 천연 오일 가스의 압력을 이용해 움직인다. / 사진출처 = 궈쒀터우탸오(国搜头条)
과거 중국의 해저 파이프라인 탐지는 외국이 독점해서 가격이 턱없이 높고 보고 자료도 충분치 않았다. 중국 항공우주과학그룹 제3연구원 35소 프로젝트 책임자 정리(郑莉)는 “뱀 모형 로봇은 현재 8인치 파이프라인을 검사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며 “10, 12, 14인치 파이프라인을 탐지할 수 있는 로봇도 현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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