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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HTC VR 사업 두고 군침 흘리는 중국 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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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가상현실(VR) 헤드셋 ‘바이브’ 사업 매각 소식이 흘러나온 이후 중국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가 모두 인수 의향이 있다는 중화권 언론 보도가 나왔다. 

중국 봉황망 봉황커지(凤凰科技)에 따르면 대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인터넷 대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모두 관심을 갖고 있지만 HTC의 내부 관계자는 구글로의 매각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라고 밝혔다. 


▲ HTC의 VR 헤드셋 이미지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25일 블룸버그는 HTC가 바이브 VR 헤드셋 사업 분사 및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HTC는 내부적으로 VR 비즈니스가 최근 약 10억 달러(약 1조1270억 원) 규모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HTC의 제품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U11’은 플래그십 VR 기기로 스펙상으로 매우 뛰어나다. 테스트 업체인 DxOMar 평가에서 90점을 받아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아이폰7플러스를 뛰어넘었다. 

이러한 좋은 제품도 HTC에는 그리 좋은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 최근 HTC의 분기 재무 실적을 보면 9.5억 대만달러의 손실을 입어 9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언론 취동즈자(驱动之家)는 “HTC에 있어서 매각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최근 블룸버그에 따르면 HTC가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려고 하며 VR 사업을 분리 매각 하거나 회사를 전반적으로 매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이 HTC의 VR 사업에 큰 흥미를 보이고 있다. HTC는 구글 휴대전화의 주문자위탁생산(OEM)도 맡는 등 두 기업은 이미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온 상태다. 또 HTC는 가장 빨리 안드로이드OS를 채택한 기업으로서 구글과 돈독한 신뢰관계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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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2b1A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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