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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네티든 덕분에' 73년만에 만난 중국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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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어린 나이에 헤어졌던 남매가 73년이 지나 다시 만났다. 경찰과 네티즌들이 남매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힘을 모든 결과물이었다.

마이(麦) 할머니는 지난 1935년 순더(顺德)구 러충(乐从)전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남동생, 여동생 5식구와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1941년 일본군이 침략하면서 불행이 시작됐다. 1944년 당시 9살이던 마이 할머니는 맛있는 음식을 주겠다는 낯선 이를 따라갔다가 가족들과 헤어지게 됐다. 마이 할머니를 데리고 갔던 이는 할머니를 한 가정집에 노예로 팔았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힘든 시기가 지나고 지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서면서 자유가 찾아왔다. 18살이 되던 해 할머니는 결혼을 했으며 1990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이후 가족을 찾고 싶어진 할머니는 자녀들의 도움으로 ‘기억조사’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할머니의 기억을 단서로 할머니의 고향이 순더러충(顺德乐从)이라는 것을 찾아냈다. 또한 남동생이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도 접하게 됐다. 경찰과 네티즌들은 할머니에게 후원금을 보냈고 DNA 검사가 진행됐다. 결과는 99.9% 일치. 마이 할머니는 고향으로 돌아가 73년만에 남동생과 만나게 됐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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