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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3600여 가지 유물 간직한 ‘톈진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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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 톈진채널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톈진에 가면 중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바로 톈진노성박물관(天津老城博物馆)이다. 톈진노성박물관은 청대 말기부터 근대 초기에 지어졌으며 근대 시기 영국계 은행의 매판(買辦)이었던 쉬푸안(徐朴庵)의 저택에 위치하고 있다. 톈진시에서 유일하게 사합원(四合院)의 형태를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봉황망 톈진채널은 톈진노성박물관이 2000년 공식적으로 축조됐고 2004년에 개방됐으며, 현재 3600여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 톈진채널


그중 태사소보(太師少保)라 불리는 사자문양이 있는 도자기는 청대 말기에서 중화민국 시기까지 민간에서 유행했다. 장군관(將軍罐∙한족 도자기), 탄병(掸甁∙총채 꽂이), 모통(帽筒∙모자를 얹어두는 통),차주전자, 필통, 수우(水盂∙물그릇)까지 사자 문양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중국 사람들은 이 사자문양을 ‘태사소보’라 불렀다.

삼도원(三道院)에 들어서면 해당나무 두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 직원들에 의하면 예전에는 한 그루밖에 없었는데 꽃을 피우지 않았다고 한다. 훗날 정원의 주인이 친구 집에 갔다가 다른 한 그루를 가져와 심자 신기하게도 그 이듬해 두 그루가 활짝 꽃을 피웠다. 사람들은 이 두 그루는 부부와 같아 헤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 톈진채널




▲ 사진출처 = 봉황망 톈진채널



삼도원의 정방(正房) 안에 들어가면 문방사우가 왼쪽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톈진 토박이들의 시와 그림을 중시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톈진노성박물관에는 600여 년 간의 텐진 역사와 문화의 혼을 실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유물을 통해 당시 톈진 사람들의 멋과 풍취를 깊이 느낄 수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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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nsrk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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