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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인 10명 중 6명 “휴대전화 분실 경험 있다”...’손에 쥐어야’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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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의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는 비율도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휴대폰을 손에 잡는 것’이 최선이라고 답한 이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사용자 비율이 60%에 달했으며 사람이 밀집한 대중교통에서 잃어버린 경우가 가장 많았다.

중관춘자이셴이 881명의 중국인을 조사한 온라인 통계에 따르면 62.11%의 사용자가 휴대폰을 잃어버린 적 있다고 답했다. 이중 36.54%의 사용자가 대중교통에서 분실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분실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 중 16.22%가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상차 및 하차 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렸다고 답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중관춘자이셴은 “사람이 밀집한 대중교통에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버스나 지하철의 정류장이나 상하차시에 차문 앞, 창틀 등에서 분실한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이 곳에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중교통 이외에는 식당, 영화관, 쇼핑 플레이스 등이 주요 분실처로 지목됐으며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본 이후, 또는 물건을 구매한 이후 휴대전화를 놓고 떠난 비율이 24.53%에 이르러 사용자들의 주의를 요했다. 또 시장이나 슈퍼마켓 등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비율도 22.71%에 달했다. 중관춘자이셴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는 행위는 어디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사용자 스스로 보안 의식을 높이고 자산을 보호한다는 생각을 강화해야 분실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렇듯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스스로 ‘운이 없었다’고 여기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통계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이후 스스로 ‘운이 없었다’며 다시 새 휴대전화를 사러 가는 비율이 59.82%에 달했다. 이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때 사람이 밀집한 공간에서 다시 찾아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고 중관춘자이셴은 분석했다. 

휴대전화를 다시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 다시 그 자리로 가본다는 사용자 비율은 40.18% 가량이었다. 경찰을 찾아가는 방법을 택하는 사용자 비중은 높지 않았으며 분실 경험이 있는 자의 17.35% 수준이었다. 

중국인들은 인파가 많은 곳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지키는 방법으로 ‘손에 쥐는 것이 최선’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사람이 많은 곳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반드시 쥐고 있다고 밝힌 비율이 47.03%에 이르렀다. 시시각각 경계하며 사람이 많은 곳은 아예 피하고 대중교통 상에서 휴대전화를 꼭 사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39.73% 였다. 쇼핑할 때는 휴대전화를 아예 꺼내지 않음으로써 분실을 예방한다는 응답도 16.89% 였다. 이어 휴대전화를 가방에 넣고 몸에 지니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15.53% 였다. 

중관춘자이셴은 “모바일 기기 보유자가 늘어나면서 휴대전화 분실이 이미 일반적인 일이 됐다”며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 등의 유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기기 분실의 문제가 아니란 점에서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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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uKuN1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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