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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100인치 TV 산 중국女, 배송비만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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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에서 큰 마음 먹고 100인치 TV를 산 한 소비자가 배송비로만 300만원 이상을 지출한 사실이 드러나 화제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사다리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고층 전자제품 배달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당하다. 

29일 중국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상하이 쉬후이(徐汇)구의 한 여성이 전자제품 매장 수닝에서 대형 TV를 구매했지만 부피가 큰 관계로 리프트를 이용하면서 배송비가 2만 위안(약 328만8600원) 가량 소요됐다.


▲ 2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된 TV 배송 프로젝트에 약 300만원이 소요됐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이 여성이 구매한 TV는 2580ⅹ890ⅹ1870 크기의 295kg 짜리 TV 였으며 가격은 49.9999만 위안(약 8224만 원) 짜리였다. 


▲ 15층과 16층 베란다를 통해 로프와 곤돌라를 이용해 TV가 옮겨졌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문제는 이 여성의 집이 아파트 11층이었는데 TV 부피로 인해 엘리베이터로 이송이 불가능해지면서 시작됐다. 결국 이 TV 판매 매장은 베란다에서 와이어로 곤돌라를 이용해 이송하는 방식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 인부들이 지상에서 올라온 TV를 받으려고 11층 베란다에서 준비하고 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3톤 지게차를 이용해 100인치 TV를 운송해 온 차에서, 화물차로 옮겼으며 이후 인부들이 직접 곤돌라로 옮겼다. 핸드 호이스트를 15층과 16층 베란다에 설치해 인부들이 11층 베란다까지 올라온 곤돌라에서 TV를 거실로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베란다를 이용해 TV가 집으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20여 명의 인부가 10시부터 오후 4시에 걸쳐 이 작업을 진행해 겨우 설치가 완료됐다. TV 상하차와 이송, 거치까지 총 6시간의 대작업이 소요된 셈이다. 


▲ 거실에 TV가 설치됐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수닝 측은 “이번 TV 설치를 위한 비용이 크게 소모된 것은 사실이며 약 2만 위안(약 (약 328만8600원)이 들어갔는데 이 비용은 고객이 부담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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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yiJ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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