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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문자 대신 위챗 새해인사’…中 춘절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전년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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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 기간 중국인이 사용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갑절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이 보도한 공업정보화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1월 27일~2월 2일) 모바일 인터넷 데이터 소비량이 25901만 기가에 이르러 2016년의 2배 였다.

데이터 비용이 낮아지면서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와 영상 등을 사용하게 된 것이 주요 동인이다. 이 기간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새해 인사 등을 위해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도 폭증했다. 춘절 당일 전날 저녁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3598만 기가로 전년 대비 88.4% 늘었다.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치에 이른 기간은 춘절 당일 날로, 이날 데이터 사용량은 3990만 기가에 이르렀다. 

중국에서도 기존처럼 일반 문자 메시지와 음성 전화로 하던 새해 인사는 확연히 줄어 들었다. 춘절 휴가 7일 기간 동안 중국 전국의 모바일 문자 발송량은 116억건으로 전년 대비 16.9% 줄어 들었다. 모바일 전화 발신 통화 시간도 647억 분으로 전년 보다 11.8% 줄었다. 춘절 전날 저녁 문자 발송량은 31.9억 건으로 전년 보다 32.8% 줄었다. 

인터넷 SNS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새해 인사는 폭증했다. 위챗(WeChat) 영상 통화와 인터넷 홍바오(红包) 등을 통한 새해 인사가 선호됐다. 텐센트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춘절 당일 전날 저녁 위챗 홍바오 발송 총량은 142억 건에 다다랐으며 2016년 같은날의 80.8억건에 비해 75.7% 오른 것이다. 가장 많을 때 매초 76만건이 전송되기도 했다. 알리페이의 ‘우푸홍바오(五福红包)’ 이벤트도 인기였다. 이 이벤트를 통해 1.68억 명이 오복 모으기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기간 인터넷 및 네트워크 운영에 별다른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통신사들이 교통 혼잡지와 행사 장소, 묘지와 명승지 등 사용자가 몰리는 곳에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차이나텔레콤은 춘절 기간 현장 출동만 2만1350건 진행했으며 긴급 차량 투입건도 1889대에 이르러 전년 대비 18.9%와 45.1% 각각 높아졌다. 

차이나모바일도 긴급 대응을 위해 1만6000명을 투입했으며 차이나 유니콤도 기상 및 통신 등을 위해 5700만 건의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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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uY9a8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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